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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시 리뷰

윤대라展 『양생원과 비키니소다』 / 『2025 대라쏘』

(미기재)

『양생원과 비키니소다』

일정: 2025. 5. 17. - 7. 8.

장소: 삼례문화예술촌

반려묘 '양생원'과 상상 속 자아 '비키니소다'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작가를 비추는 거울이다. 성별이나 규범, 고정된 역할로부터 벗어나 상상력으로 비상하는 '비키니소다'는 전형적인 '함'의 이미지를 유쾌하게 전복하며, 근원적인 에너지와 희망을 환기시킨다. 반면 '양생원'은 2014년 완주로의 이주 이후, 자연 속에서 작가와 함께 살아온 고양이로서 자연과 삶에 대한 사유와 감흥을 대변한다. 그의 존재는 단순한 반려동물의 의미를 넘어, 작가의 정서와 세계를 감각하는 하나의 통로이자 또 다른 자아로 기능한다. 작가의 은유적 구조 속에서 비키니소다가 '자유롭게 비상하는 내면의 힘'이라면, 양생원은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애정이다. 이 전시를 통해 작가는 우리 안에 숨은 가능성, 함께 살아가는 기쁨, 자아와 타자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전시 포스터 「양생원과 비키니소다」
전시 포스터 「양생원과 비키니소다」

『2025 대라쏘』

일정: 2025. 8. 22. - 8. 30.

장소: 사용자공유공간 plan C

<대라쏘>는 작가의 시각 조형물과 '소원첩 퍼포먼스'라는 독자적 의례 형식을 결합한 복합적 전시다.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유쾌한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작가는 일상과 기억, 놀이와 기원을 교차시키며 '기복(祈福)의 마음'이 머무는 장을 마련한다.

소원첩은 전통적으로 인간의 불안과 소망을 담아온 성스러운 기호인 동시에 민간의 일상에 깊이 뿌리내린 실용적 도구다. 작가는 이 이중적 상징을 무대 위에 올려놓고, 성(聖)과 속(俗)이 유동적으로 교차하는 지점을 시각화한다. 퍼포먼스 속 부적은 전통적 신비를 해체한 뒤 유희와 쇼의 언어로 재구성되며, 관람객은 이를 통해 해방감과 안위를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대라쏘>는 신비적 의례, B급 감성의 쇼, 현대미술의 개념성이 뒤섞이는 독특한 혼종성의 장이다. 윤대라는 무겁지 않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만은 않게, 인간 존재의 근원적 바람과 감정들을 환대하는 방식으로 불러낸다.

전시 포스터 「2025 대라쏘」
전시 포스터 「2025 대라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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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2025 전시 리뷰 / 회화지 32호(2025) 36쪽 · 원본 PDF 3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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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포스터 「양생원과 비키니소다」윤대라展전시 포스터 「양생원과 비키니소다」
전시 포스터 「2025 대라쏘」윤대라展전시 포스터 「2025 대라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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