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화회→회화지 아카이브→32호→서재이(전북대학교)
차세대 추천 작가

서재이(전북대학교)

작품

그림자속 내면 / 45x45cm / 장지에 아크릴, 2025
그림자속 내면 / 45x45cm / 장지에 아크릴, 2025

작업노트

물가에 서 있는 분홍 토끼는 나 자신이다. 토끼가 바라보는 물 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내면 깊숙이 자리한 상상과 즐거움이 떠 있다. 나는 그것들을 바라볼 때 가장 '나다워진다'. 억누르지 않고 감정을 드러낼 때, 내 그림자는 파란색이 된다. 이 작업의 출발점은 내가 어릴 적 좋아하던 책 『이모의 꿈꾸는 집』이다. 이 책 속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감정을 꽁꽁 숨기고 사는 사람은 그림자가 색을 내지 못해. 기분이 좋을 때만 그림자가 색을 내는 거야" 이 문장은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평소 나는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것들을 마주할 때만큼은 진심이 드러난다. 이 작품은 그 순간의 나를 그려낸 것이다. 물가의 토끼는 현실 속의 나, 물 위의 패턴은 내면 속 나를 상징한다. 멀리 떠 있는 조각배와 한가로이 앉은 개구리는 나의 평화로움, 여유, 조용한 행복의 시간을 나타낸다. 화면 구성은 의도적으로 단순하게 정리했다. 여백을 통해 시선이 본질적인 감정에 집중되도록 하고 싶었다. 이 작업은 화려한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그림이 아니다. 나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냈을 때만 나타나는 색, 그 순간의 진심을 기록하기 위한 그림이다.

약력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회화 전공 학사

주요 작업 주제 감정의 시각화, 내면과 상상 세계의 표현

주요 활동 학교 전시 참여, 개인 작업 및 설치작업 진행

관심 분야 회화, 설치, 일러스트레이션 스토리텔링 기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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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차세대 추천 작가 / 회화지 32호(2025) 60쪽 · 원본 PDF 62쪽 ↗

이 지면의 도판

그림자속 내면 / 45x45cm / 장지에 아크릴, 2025서재이그림자속 내면 / 45x45cm / 장지에 아크릴,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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