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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국 청소년 전통회화 실기대회

인사말

서진숙(전북회화회 회장)

오늘날 한국회화의 상황은 전체화단의 침체와 경제적 위기까지 더하여 그 입지와 활동공간이 날로 축소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학교육에서의 학부제 전환이나 도구화되고 있는 입시제도등의 일련의 추이는 전통회화(한국화)의 위기를 더욱 더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초중고 미술교육에 있어서 서구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이른바 현대미술교육은 조형분야에 있어서 왜곡된 전통적 가치와 심미관을 재촉하였을 뿐만 아니라 양자간의 심각한 불균형의 상황을 촉진하였으며, 사회 전반에 팽배한 무비판적 서구 사조 일변도의 행동주의적 가치관으로 인해 전통적인 사유와 관조에 대한 올바른 점검과 가치 평가 없이 일방적 수용이 이루어져 한국인의 심성에 적용되어야 할 인성과 전인적 교육관이 황폐화되었습니다.

서구 일변도의 조형교육으로 인해 전통회화(한국화) 존립의 중추적 기반인 중, 고등학교 한국화 전공 학생의 감소가 급격히 이루어짐으로써 대학의 정원감소와 나아가 우리의 회화 즉 전통회화를 계승해 나가야할 인적 인프라의 부실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나름의 모색과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자구책은 위에서부터의 개선 방법 – 수많은 전시기획, 장문의 평론 등 – 이였고 공허함에 불과 하였습니다.

이제는 저변의 확대부터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제1회 전국 청소년 전통회화 실기대회를 통하여 우리의 그림-전통회화-을 올바로 계승하고 확산시켜 전문성을 살리며 전통회화의 전수자와 계승자의 초석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주는 밑거름의 역할이 되고자 하여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실기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애정을 가지고 도와주신 우진문화재단 이사장님과 각 미술대학 교수님들, 여러모로 협찬해주신 분들, 전북회화회 회원님들 모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출발은 미흡했지만 순수한 목적이 뚜렷한 만큼 한해 한해를 거듭할수록 이 대회가 전통회화의 메카로 만들 수 있도록 토대가 되어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주위에서도 많은 성원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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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제1회 전국 청소년 전통회화 실기대회 / 회화지 11호(2003) 4쪽 · 원본 PDF 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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