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억 Lee Ho-Uk
작품

작업노트
마취되어 정신을 잃고 깨어나면 분절되었던 한쪽 어깨뼈가 조립되고 꿰매어져 있다. 신체가 분리되는 고통과 박락의 감정은 단지, 물리적인 것으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시간을 관조하며 일렁이는 것을 마주한다. 눈에 담은 것이 마음에 남았던 탓일까. 저 먼 곳에서 밀려오는 뜨거운 대기가 산보다도 거대하다. 바위가 바람에 깎여지듯, 심장에 남은 잔상이 시간에 깎여 남는다. 세계를 향한 나의 태도는 확고했다. 만약 사유의 적으로부터 어떠한 고통도 느끼지 못했다면, 나는 결심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다.
약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중앙대 예술학과 박사 수료 개인전 2019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복합문화공간 EMU/서울, 2018 <붉은 얼굴 Glowing Face> 갤러리 조선/서울, 2015 <觀淫에서 觀音으로>, 안회당/홍성 2014 <Red Carpet>The K갤러리/서울, 2012 <병풍들>그림손갤러리/서울 단체전 2020 <2020 (VIRTUAL) OPEN STUDIO>,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인천, 2020 <筆墨之間>, 홍콩한국문화원, 홍콩 2019 <New Acquisitions2018>,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 성남, 2019 <한국화, 새로운 형상의 지평을 넓히다>, 자하미술관, 서울 수상 2017 제1회 광주화루 대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레지던시 2020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원 게재: 2020 오늘의 작가 / 회화지 27호(2020) 21쪽 · 원본 PDF 21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