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화회→회화지 아카이브→32호→진희란展 山路妙寫 산로묘사
2025 전시 리뷰

진희란展 山路妙寫 산로묘사

(미기재)

전시장 광경
전시장 광경

아트레온 갤러리 선정작가전

일정: 2025. 04. 24. - 05. 14.

장소: 아트레온 갤러리

산에는 여러 길이 있다. 나무와 바위가 이어지는 길이 있고, 바람과 물이 흐르는 길이 있으며, 과거와 현대의 사람이 오르던 길이 있다. 이 모든 길은 산의 역사와 흔적이 되었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게 했으며, 산에 대한 모든 이들의 추억이 되어줬다.

오르기 전 산과 오르고 나서의 산은 나에게 전혀 다른 인상을 남긴다. 산을 오르면서 하얀 실과 같은 길은 선명해지고, 봉우리 하나하나가 친숙하게 다가오면서 내 안의 산은 점차 넓어지고 깊어져 간다. 이러한 산은 나에게 더욱 특별해지며, 잘 엮인 실타래처럼 조밀한 풍경이 되어 심중을 가득 채운다.

산길을 따라 골짜기와 정상을 오가며 산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체험은 감격을 넘어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산의 경외감과 친숙함이 동시에 다가오는 가운데 새삼 실감되는 것 산에 대한 진솔한 시선과 애정으로 산의 길을 묘사(妙寫)하여 심산(心山)을 쌓아간다.

지면 보기 · 원본 1쪽PDF에서 열기 ↗
지면 1

원 게재: 2025 전시 리뷰 / 회화지 32호(2025) 33쪽 · 원본 PDF 35쪽 ↗

이 지면의 도판

전시장 광경진희란展전시장 광경

같은 호의 글

32호 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