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전주천의 수양버들이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도로를 넓히면서 베어버리고 태풍에 꺽이고 봄이면 가지 치기를 너무 많이해 나무형태자체가 변해 버린 것도 많습니다. 고유의 모습을 잃어가는 수양버들을 보면서 그 그늘 아래서 더위를 식히고 친구들과 물놀이 하던 유년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몸체는 텅비어 소멸되고 있지만 새로운 생성을 위해 몸부림치듯 솟아나는 가지를 보면 끈질긴 자연의 생명력을 느낍니다. 바람에 휘날리는 가지에서는 부드러움속에 감추어진 내면의 생명력을 느낍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말없이 고개를 숙입니다.
약력
김 승 호
·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 97 1회 개인전(기린갤러리) · 99 2회 개인전(전북예술회관) 한일 현대미술 교류전(전북예술회관) 청년작가 위상전(전북예술회관) 겨울미술제(전북예술회관) · 2000 새천년 오색전(전북예술회관) 전라한국화제전(국립전주박물관) 3회개인전(전북예술회관) 모필의 생명력전(전북예술회관) 그외 초대전 및 그룹전 다수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