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만한 책…
21가지 테마로 보는 우리미술 〈김경자/다른세상/12,000원〉
단락마다 최신의 연구결과를 반영하고 미술재료의 발달이나 사회 경제적 관점에서 미술품 거래와 미술행정, 미술가의 사회적 위치와 대중과의 관계 등 기존의 미술 사학계에서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까지 아우르고 있다. 또한 연대표와 개요, 비교표 등을 배치하고 책 뒤의 부록에 풍부한 참고도서와 용어해설을 실어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황소의 혼을 사로잡은 이중섭(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한국편Ⅱ) 〈최석태/아이세움/8,000원〉
아이들과 미술을 사랑한 이중섭의 일생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의 다양한 작품과 함께 그 시대의 사회적 상황까지도 작가의 관점이 배제된 담담한 어조로 잘 살려냈답니다.
미술치료 요리책 〈주리애/아트북스/13,000원〉
미술치료는 어떻게 하는 걸까? '요리처럼 배우는 미술치료 이론과 100가지 기법' 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 책은 미술치료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미술 치료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미술치료 이론은 물론 다양한 미술기법과 검사기법을 설명하되, 치료 과정을 요리책처럼 흥미롭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책에서 미술치료사에게 환자를 치료하기 전, '자신이 먼저 해보라' 고 권유한다. 자기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고 스스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때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를 도울 수 있다는 것. 이런 이유로 이 책은 예비 미술치료사를 위한 가이드북의 성격을 갖기도 한다. 특히 성인이라면 누구나 자가 미술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클릭 서양미술사 〈캐플스트릭랜드/김호경 역/예경/23,000원〉
2만5천년에 걸친 미술의 역사를 명쾌하게 소개함으로써 미술 감상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전달할 목적으로 쓰여진 서양미술사.
미술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선사시대에서 포스트모던이라고 불리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미술가와 작품, 미술사조를 역사, 문화사, 인류학적인 맥락 속에서 조망하고 있다. 여타의 서양미술사 서적이 미술사가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미술사를 조명한 것에 비해 이 책은 다양한 관점으로 때로는 실험적인 비교고찰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원 게재: 읽을만한 책 / 회화지 11호(2003) 55쪽 · 원본 PDF 55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