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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시 리뷰

임효 개인展

봄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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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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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古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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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안내 사인 — 임효 작가 개인전 Rim Hyo Solo Exhibition 〈퀘렌시아〉
전시 안내 사인 — 임효 작가 개인전 Rim Hyo Solo Exhibition 〈퀘렌시아〉

임효 개인展

일정: 상설 전시

장소: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

퀘렌시아

남한강의 풍경이 한 눈에 펼쳐지는 고즈넉한 언덕 위를 호령하듯 블룸비스타 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양평 근처의 보기 좋은 풍광을 구경하는 것은 물론 힐링도 가능한, 서울 근교의 보기 드문 휴식공간이다. 여기에 지난 2017년 2019년 두 번의 초대전을 갖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호텔 지하 1층에 오면 언제나 작품을 감상을 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마디로 나는, 퀘렌시아의 방을 열게 되었다. 퀘렌시아 가장 힘들고 어려울때 기대고 숨는 곳이다. 스페인 두우에서는 소가 싸울 힘이 없고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울 때 소만의 안전한 장소를 준비해둔다고 한다. 그 공간이 퀘렌시아 이다. 소는 그 곳에서 힘을 비축하고, 그 다음 전두를 준비한다. 그 곳에 있는 동안은 투우사조차 건드리지 못한다. 그렇기에 명상의 세계에서 퀘렌시아는 인간 내면에 있는 성소로 비유 된다. 아무런 위험이나 어려움 없이 편안하게 안식할 수 있는 세계, 眞空妙有(진공묘유)의 세계이다. 나의 퀘렌시아에서는 커피 한잔을 들고 응접실 같은 전시장에서 담소하며 편안한 시간을 느낄 수 있다. 지친 현실의 팍팍함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림은 안식이며, 구원이며, 희망의 메시지도 된다. 모두가 이런 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이 공간은 내가 모두의 마음 안식에 하나의 벽돌을 쌓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나의 퀘렌시아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곳에서 그림을 감상하면서 평안과 힐링의 순간을 느껴보자. 나의 퀘렌시아가 모두의 퀘렌시아가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환희로 다가올 것이다.이곳 블룸비스타 퀘렌시아가 그림 속 진의를 찾아내며 모두가 진공묘유의 깊은세계를 음미하고 자신만의 성소를 찾는 안내판으로써 존재하기를 바란다. 각자 자신이 사는 생활공간에 마음으로 멋진 퀘렌시아의 방을 만든다면 피안의 강을 건너갈 멋진 배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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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2021 전시 리뷰 / 회화지 28호(2021) 27쪽 · 원본 PDF 2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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