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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회화-전시리뷰

자연의 노래, 생명의 노래 — 우진문화재단 제22회 청년작가초대전

엄기석(작가) / 글: 조은영

엄 기 석

엄기석, 꿈의 정원 / 450×150cm / 장지+황토+먹+목탄+채색, 2006
엄기석, 꿈의 정원 / 450×150cm / 장지+황토+먹+목탄+채색, 2006

<u>우진문화재단은 작년에</u> 이은 올해의 기획전 시리즈에 기존의 표제이던 청년작가 초대전 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작년에 이 기획전의 내용과 모양새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하는 과정에서 강조된 것은 그 창작정신과 작품 스타일 및 내용이 '청년'인 30대와 40대 작가들 여섯분을 선정하여 초대전을 갖자는 골자였다.

'예향' 전주와 '예도' 전라북도의 주머니 사정이 녹녹치 않은 요즈음, 작가들이 창작에 전념하는 일은 갈수록 어려운 도전이 되고 있다. 생활고에 쫒겨 붓을 잡을 엄두를 못내는 작가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러한 터에, 창작정신을 굽히지 않고 씨름하는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전시의 장을 마련해주자는 뜻이었다. 적어도 지난 십여 년 동안 꾸준히 작업을 해온, 그러나 마음과 모양새가 아직 '청년'인 작가들이 '중견작가'로 둥지를 트는 긴 여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하는 재단의 의도로 이해된다. .....중략.....

<u>최근에 『꿈의 정원』</u>이라는 주제로 일련의 작품들을 발표해 온 엄기석은 일상에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자연대상에 내재된 생명력과 조화력을 격조있고 이상적인 전원의 모양새로 표현한다. 얼핏 사람들이 꿈에 그리는 지상낙원, 아르케디아(Arcadia)를

엄기석, 꿈의 정원 연작
엄기석, 꿈의 정원 연작

연상시키는 그의 풍광은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와 시각을 반영하여 황토를 활용한 2차원적인 평면과 3차원적인 입체 및 설치작품들로 구성될 것이다. .....중략.....

● 이상에서 간략하게나마 언급한 여섯 작가들의 작업은 각자 차별화된 나름대로의 텍스트와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이들에게 공통분모가 있다면 그것은 기존 미술의 장점과 다양한 요소들을 취하면서도 그 '아류'이기를 거부하면서, 나름대로의 방법론을 활용하여 개성적인 인 자기세계를 현재 구축해가는 과정에 있는 '청년' 작가들이라는 점일 것이다.

조 은 영(원광대 미술대 교수, 우진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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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게재: 전북회화-전시리뷰 / 회화지 14호(2006) 26–27쪽 · 원본 PDF 2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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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석, 꿈의 정원 / 450×150cm / 장지+황토+먹+목탄+채색, 2006자연의 노래, 생명의 노래 — 우진문화재단 제22회 청년작가초대전엄기석, 꿈의 정원 / 450×150cm / 장지+황토+먹+목탄+채색, 2006
엄기석, 꿈의 정원 연작자연의 노래, 생명의 노래 — 우진문화재단 제22회 청년작가초대전엄기석, 꿈의 정원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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