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서…『향토작가 고갑주』
여성 인체의 우미와 성적 상징의 결합
이 환 배
중국 청화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오랫동안 작업활동을 하고 돌아온 고갑주 작가의 신선하고 새로운 작품세계를…., – 최병길 미학박사의 평론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u>〈침묵의 시간, 2006〉</u>은 인물의 포즈가 섹시한 것이면서 상징 언어는 〈섹시〉와는 다르다. 즉, 인물의 동체와 하부는 전방을 향하고 있지만, 오른쪽 하방을 향하고 있는 머리의 모습, 그리고 양쪽 팔을 교차한 채 왼쪽 손등으로 턱을 가볍게 괴고 있는 모습, 그리고 약간 두드러진 치골의 모습이 우아한성적 언어로 보여진다. – 중략 –
고갑주의 조각세계는 감춤 과 드러냄 의 미학이다. 그것은 현대인에게 숨겨져 있는 야누스적인 속성인지도 모른다. 특히 모든 문화현상이 성을 지향하고 있음을 목격할 때, 그의 이러한 경향은 시대정신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그것의 극적인 조형성으로 나아간 것이다.
그가 추구해온 여성의 미의식은 우미이다. 그러한 우미라는 기본이념이 새로운 시대정신이나 유행과 만나게 됨으로써 조화나 충동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데, 그는 대조법을 통하여 양자를 대립시키고 있다. 하지만 그의 조각세계는 아직도 고전주의나 사실주의 전통인 우미에 기초하고 있으며, 성적인 요소들을 낭만주의적 시각으로 재치 있게 결합시키고 있다. 따라서 그가 성적인 문제에 하나의 교훈적, 계몽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지나치게 낭만적이거나 페미니즘적이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최병길 (미학박사, 원광대학교 교수)



약력
고 갑 주 ( ko kap ju )
- 중국 노신미술학원 조소과졸업 (석사)
- 중국 청화대학교 미술학원 조소과 (고급과정 연수)
- 개인전 5회 (중국 노신미술학원 미술관. 청화대학교 미술학원 미술관. 서울 인사갤러리. 서울 우림갤러리. 공평아트센터 )
- 설치미술전 – 봄의축제 소풍 가는 길,국제조각 교류전 심포지움,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전,한 – 중 – 태 3개국교류전 등 국내외 그룹전 및 초대전에 출품하였다.
- 현: 한국구상조각회 전북조각회,한국조각가협회, 전국조각가협회, 한국미술협회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목원대학교 조소과 출강
원 게재: 전북회화-작가전시안내 / 회화지 14호(2006) 42–43쪽 · 원본 PDF 42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