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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자와에 가다.

배믿음(예원예술대학교 1학년)

[사진] 일본, 가나자와에서... — 'NURI 교육인적자원부 / 예원예술대학교 미술디자인학부 「국제교류협력 프로그램」 -일본가나자와시립대학 교류전시회 및 세미나- 2006년 10월 13일~10월 18일 전통문화상품 개발인력 양성사업단 ' 현수막을 든 단체사진

10월 13일 금요일. 아침 6시 30분에 우리는 기숙사에서 인천공항 으로 출발하여 12시쯤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수속을 마친 후 1시 비행기를 타고 가나자와를 향해 출발

2시20분경에 고마츠공항에 도착하였다. (고마츠공항은 인천공항에 비해 좀 많이 작았다) 공항에는 우리를 기다리는 일본인들이 있었는데 그중 한분이 장미꽃 한 송이씩 나누어 주셔서 감사했고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우리는 바로 일본시청 직원들과 함께 겐로쿠엔으로 출발했다.

겐로쿠엔은 5대 번주인 쓰나노리가 가나자와성 건너편 경사지에 렌치오친이라는 건물을 세우고 그 정원을 렌치테라고 부르던 것이 시초가 된다고 전해진다. 그 후 12대 번주인 나리나가와 13대 번주인 나리야스가 대규모 정원으로 개조함으로써 웅대한 회유식 정원의 기본 구조가 되었으며 현재 일본 3대 명원의 하나이며 가나자와의 대표적인 명소이며 약3만 5000평의 넓은 부지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아래 분수의 물은 윗 쪽의 연못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는 것이며 자연적인 수압을 이용해 만든 분수로 평소 분수의 높이는 3.5미터이며 연못의 수위에 따라 변한다고 한다.

겐로쿠엔의 분수는 시범작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분수이기도 하다. 이정원에는 특히 분재 같은 나무들과 노송의 아름다움이 눈길을 끌었으며 또한 정원 안을 굽이굽이 흐르고 있는 시냇물이 인상적이었고 봄에 꽃이 필 땐 한층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겐로쿠엔을 보고 우리는 그 바로 앞에 있는 가나자와 성을 보러갔다.

가나자와 성은 1546년 혼간지에 가나자와미도(불당)을 지은 때를 그 시작으로 한다. 1580년 오다 노부나가의 명령으로 사쿠마 모리마사가 성을 지었다. 1583년 마에다 토시이에가 가나자와성에 입성한 이후 1869년까지 14대 걸쳐 가가번 마에다가의 성으로 사용되었다. 그 후 종전까지는 육군의 거점으로, 1995년 까지는 가나자와 대학의 캠퍼스로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눈 내린 것처럼 지붕이 하얀 것은 기와의 아연 성분이 산화돼서 하얗게 변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도요코인 가나자와 코린보 호텔에서 숙박했다.

그 다음날은 윤봉길의사가 처형된 장소와 무덤을 보았는데 그 주위가 전부다 무덤이어서 좀 무섭고, 밝은 아침이지만 어두워 보였다. 무덤을 보고 우리는 21세기 미술관으로 출발했다.

21세기 미술관은 전통과 어우러지는 현대식 건물로 개관 첫해인 2004년 157만 명의 관람객은 불러들였다고 하며 이 미술관에는 총 14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각 전시실마다 크기와 높이의 비율이 다르고 현대작품이 가지는 다양함을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하며 뿐만 아니라 모든 광원은 자연채광으로 이루어지며, 벽은 물론 입구의 위치와 크기는 움직이는 벽으로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나자와 대학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가 만들어온 작품을 전시할 장소인 이즈미노 도서관으로 가서 내일 있을 일본 미대생들과의 전시회를 위하여 준비를 하였다. 전시회 준비는 오후 6시 정도까지 하였으며 저녁을 먹고 호텔로 향했다.

오늘은 전시회 개회식이 있는 날이다. 우리는 이즈미노 도서관으로 가서 개회식을 하고 미술대학장과 미술교수 그리고 학생들과 이번 작품을 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느낌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학교 수업시간에는 화지(한지)만을 중점적으로 배우는 시간이 없어서 이번 작품을 준비할 때 오직 소재를 최대한 살리는 방면으로 만들었다고 하며 일본 학생들의 작품은 새롭고 독특하고 규제가 없어 보였고 자유로워 보였다.

면담을 마친 후 우리는 중식을 하고 노가쿠 미술관으로 향했다. 노가쿠 미술관은 "노","교겐","가부키".라는 일본 전통 극의 종류나 가면 그리고 옷을 전시한 곳이다.

"노"는 화려한 옛날 귀인의 복장과 가면을 착용한 배우가 노래와 춤으로 역사적 인물이나 고전 문학의 한 장면을 무대 위에 나타내는 것으로 일본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격조 높게 표현한 고전극이라고 하며 "가부키"의 특징은 여성 역할을 예전까지만 하더라도 남성이 연기 했다고 하며 가면은 하나같이 무섭고 이상하게 생겼다.

그 다음은 전통산업 공예관에 가서 장인제도에 대한 설명과 공예품들을 보았는데 몹시 정교하고 아름다웠고 장인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전통산업 공예관을 관람 후 저녁을 먹고 호텔로 향했다.

그 다음날 이즈미노 도서관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우리 작품들을 관람 후에 가나자와시청으로 가서 가나자와 시장과 면담을 가지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패션쇼가 열리고 있는 21세기 미술관으로 가서 패션쇼를 보았는데 독특한 옷들이 많았고 모델은 전문모델도 있었지만 민간인들이 많이 참여한 것 같아 우리나라에서도 미술관에서 이렇게 바로 보고 느낄 수 있는 패션쇼를 많이 주최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은 가나자와대학 식당에서 먹고 금박체험을 하러 야스에금박공예관으로 출발하였다.

우리는 거기서 조그마한 엽서에 금박을 하였는데 좀처럼 쉽지는 않아 힘이 들었지만 재미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만들고 있던 금을 조금씩 잘라서 손에 놔주었는데 얼마나 얇은지 손바닥의 주름이 다 보일 정도였다. 그렇게 금박공예를 5시간 정도 한 뒤 우리는 지친 몸을 끌고 호텔로 향하였다.

그 다음날은 가나자와 미술대학교로 향했는데 오늘은 거기 대학교 학생들 그리고 교수진과 면담을 1시간 정도 가진 후 우리가 가져온 한지공예를 일본 학생들이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는데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즐겁게 같이 만들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은 가질 수 있었고 자주 이런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이틀간의 전시를 마치고 전시회장으로 가서 전시되어 있던 것들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가나자와시가 주최한 송별회에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아까 만난 가나자와 미대생들과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보내고 호텔로 들어갔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다.

우리는 먼저 우다츠야마공방을 방문하였는데 거기에는 한국인 유학생이 있어 공방을 설명해주고 또 만드는 장소와 만들어진 작품 등을 설명해 주었는데.. 겉에서 보기에는 작아보였던 공방이 안에 들어가자 넓은 지하 공간이 있었고 거기에서 작업실과 만들어져 있는 작품들을 보았는데 나도 거기서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공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하쿠반가이에서 점심을 해결한 뒤에 우리는 고마츠 공항으로 이동하여 15시 55분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여 17시 45분에 공항에 도착하였다.

여기 까지가 이번 일정이다.

5박 6일은 길면서도 배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고 가나자와에서 느낀 것을 우리나라로 가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싶고 앞으로도 이런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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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게재: 전북회화-나의여행기 / 회화지 14호(2006) 56–58쪽 · 원본 PDF 5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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