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만한 책
옛그림의마음씨 〈이우복/학고재〉
대우그룹 부회장을 지낸 저자의 열정에 겨운 미술사랑!
작품을 뜯어보고 서술하는 양태가 단순한 미술 애혹나 수장가의 수준을 넘어서 있다. 그의 글들을 읽으면서 그의 진솔한 삶과 생각, 미술에 대한 넘치는 사랑, 많은 예술가나 학자들과의 교유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저자의 본태적 심미안은 이처럼 오랜 관심과 애정, 드러내지 않는 공부를 통해 그 자신만의 세계로 다져진 듯하다.
그림쇼핑 〈이규현/공간사(주)〉
경제와 미술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바로 삶의 질의 향상이다. 이 두 분야는 각각 물질적 조건의 개선, 정신적 풍요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 한다. 목표가 같기에 둘은 빈번히 만난다. 가장 선명한 접점이 미술시장이다. 이규현 기자의 〈그림쇼핑〉은 우리 사회에서도 갈수록 중요해지는 미술시장의 기능, 변화 그리고 평범한 우리가 이에 대해 알아야 할 이유에 대해 알기 쉽게 쓴 책이다. 현장에서 몸으로 부대끼며 피부로 느껴온 갖가지 현상과 사례에 대한 설명과 분석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미술시장과 관련한 사통팔달의 내용이 담긴 보고서다. 저널리스트의 순발력으로 오늘날의 시장 흐름과 관련한 크고 작은 맥을 놓치지 않고 펼쳐보이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지닌 큰 장점의 하나라면, 아직 미술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일반인들에게 기본적인 개념과 얼개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충실히 설명해주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지닌 다른 큰 장점이다.
나는야꼬마큐레이터 〈이현/미진사〉
왜 21세기 리더십 교육에 예술교육이 들어가는가?
과연 예술교육이 무엇인가? 예술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자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놀라운 도구이다.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라. 예술은 천재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향유해야 하는 문화이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이미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대비해 예술이 가장 이상적인 교육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엄마가 변해야 아이의 미래가 바뀐다
남들이 보낸다고 습관적으로 미술학원, 음악학원 보내지 마라, 엄마가 먼저 깨우쳐야 한다. 한국이라는 우물 안 개구리식 교육틀에서 벗어나 세계로 확장하라. 지금 세상은 예체능 통합교육을 시키고 있다. 미술을 통해 보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음악을 통해 정확하게 듣고 이해하는 힘을 키운다. 체육은 가장 기본적인 생명교육으로 몸을 다지고, 팀웍을 통해 리더십을 기르게 하고 있다.
미술과범죄〈문국진/예담출판사〉
아름다운 명화에 깃들여진 인간의 원초적 범죄 심리
선인, 악인을 막론하고 인간은 누구나 무의식중에 범죄 충동을 일으키는 야누스를 품고 있는데,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처럼 그것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발현되기도 하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인간의 원초적 범죄 심리가 위대한 상상력의 프리즘을 통과하면 아름다운 명화로 거듭난다. 타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간, 혹은 타인에 의해 죽음에 직면하게 된 인간의 솔직한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된 명화가 오래도록 칭송받는 이유는, 내면에 은밀하게 숨어 있는 야누스를 비춰주는 명경(明鏡)이기 때문이다. 아찔한 범죄의 순간을 포착한 명화들은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야누스의 양면적인 본성을 경고한다. 『미술과 범죄』에서는 명화 속에 펼쳐지는 성서, 신화, 역사의 대표적인 살인 사건뿐만 아니라 고가의 미술품을 둘러싼 범죄까지, 그림 속에 은밀하게 감춰진 인간의 무의식적인 범죄 충동을 추적한다.
원 게재: 전북회화-읽을만한책 / 회화지 14호(2006) 66쪽 · 원본 PDF 66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