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화회→회화지 아카이브→23호→회원작품 — 방정엽
작업노트

회원작품 — 방정엽

작품

일러스트 08-비상을 꿈꾸다
일러스트 08-비상을 꿈꾸다

작업노트

프롤로그 Ⅰ

제자아이가 찾아와 눈물을 펑펑 쏟는다. 교사가 꿈인데 학교생활이 너무나 힘들다고 한참이나 어께를 들썩인다. 아무 말도 해주지 못했다.

프롤로그 Ⅱ

딸아이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갑자기 훌쩍인다. 학교가 무섭다고. 고립되는 느낌이 너무 두렵다며 한참만에야 기숙사로 무겁게 올라간다. 역시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었다.

프롤로그 Ⅲ

전화기 너머로 집사람 목소리가 젖어 있었다. 재작년 가르쳤던 아이가 죽었다고. 시골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나 불우하게 살다가 피워보지도 못하고 떨어진 꽃잎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고......

언제부터였는지 내 화두는 아이들이다. 일그러진 사회에서 꿈도 생각도 강요당하고 꿈을 꾸고 노력해도 다가가기 힘든 현실의 부조리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날개 짓 하며 비상할 수 있을까... 그런 세상이 올 수는 있을까... 가슴 속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어찌 할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소주 한 잔을 입에 털어 넣는다.

약력

방 정 엽 (Bang, Jeong-yeop)

  • 전북대 미교과졸
  • 전북회화회·미협회원
  • 現 남원여고 재직
지면 보기 · 원본 1쪽PDF에서 열기 ↗
지면 1

원 게재: — / 회화지 23호(2016) 10쪽 · 원본 PDF 10쪽 ↗

이 지면의 도판

일러스트 08-비상을 꿈꾸다 / 110(cm) x 60(cm) / 천 + 채색방정엽일러스트 08-비상을 꿈꾸다 / 110(cm) x 60(cm) / 천 + 채색

같은 호의 글

23호 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