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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오늘의 작가

권 기 철 Kwon Ki-chul

작품

Untitled / 212x155cm / 한지위에 먹, 2022
Untitled / 212x155cm / 한지위에 먹, 2022

작업노트

1. 나의 수묵작업은 몸으로 그리는 몸 그림이고 작품은 선이 변주되는 추상이다. 대상을 이미지로 읽고 몸의 제스처로 변환시킨 것이 그것이고, 오직 직관과 몸짓만 남도록 한 배설 또한 그것이다. 서체에서 출발한 타이포가 드리핑 된 의성어'어미쿠'란 표제는 시간이 공간의 개념으로 옮겨가는 작업 즉 순간과 행위를 의미한다. 2. '어미쿠'는 한일자 (一) 선으로 시작해서 하나의 상징이 되고 때로는 여러 다양함으로 변주된다. 일테면 하나가 전체이고 전체가 하나라는 '一卽多는 多卽一'(일즉다 다즉일)의 함의를 가진다. 3. 작위와 무작위가 엄밀히 구획되는 작업에서 도구는 마치 몸과 같아 붓과 물감은 이와 다르지 않다. 삼투압 작용의 한지는 발묵과 번짐, 흘러내리기, 튀기기 등의 팽팽한 긴장의 순간이 최대치로 구현되며 그 위에 얹힌 형상들의 포치는 밀고 당기는 내밀한 에너지로 균형 분배된다. 4. 몸과 마음이 온전히 무아지경으로 몰입되는 지점, 거기에는 몸의 관성이 작동하는 행위는 남고 생각이 분화하는 작업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된다. 해서 나의 그림 나의 작품은 혹독하게 체득되고 육화된 몸의 행위만 남는다. 곧 나의 행위와 나의 그림은 온전한 동의어가 된다.

약력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영남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54회(1993~2022) 2021. 인천 아시아 아트쇼 (송도컨벤시아, 인천) 포용적 예술-ship-able (대구예술발전소) 2020. 글리치 앤 비주얼아트, 팬데믹 (대구예술발전소), 2019. 공존하는 사유, 마주침의 순간들 (경북대미술관),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목포문화예술회관) 외. 작품소장-국립 현대미술관 (과천), 대구 미술관, 이중섭 미술관 (제주), 인당 미술관 (대구), 경북대학교 미술관 (대구), 정부종합청사(서울), 한국외국어 대학교 (서울), 국립국어원 (서울), 동양 엘리베이터 (서울), 포스코 (포항), 대구문화예술회관, 현대중공업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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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2022 오늘의 작가 / 회화지 29호(2022) 4쪽 · 원본 PDF 6쪽 ↗

이 지면의 도판

Untitled / 212x155cm / 한지위에 먹, 2022권기철Untitled / 212x155cm / 한지위에 먹,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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