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작업노트

안순금
안순금
작품

작업노트
이 계절이 나를 침잠하게 한다. 파랗고 높은 하늘을 볼 때도 그렇고,
햇빛에 반짝이는 키 큰 풀들을 볼 때도 그렇고…
많은 시간을 같은 장소에 너무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나 보다.
옆에 있는 사람도 편하고, 책상도 편하고, 앉았다 일어날 때
나는 의자 끌리는 소리에도 아무 느낌이 없다.
이 안에 내가 없는 듯하다.
여름 태양을 닮은 꽃을 그렸다. 먹빛에 담긴 빨강 꽃이 좋다.
밝고 화사한 빛으로 마음을 메우고 싶다.
약력
안 순 금 (An, Soon-geum)
- 개인전 3회
- 단체전 및 초대전 다수 참여
- 현) 전북회화회 회원,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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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게재: 나의작업노트 / 회화지 17호(2010) 11쪽 · 원본 PDF 11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