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목미술관기획 전북미술의 조망3 — 전북청년작가 초대전
글 최윤진(전북회화회 회원)
2014. 11. 15 토 ~ 2014. 11. 28 금 Opening _ 2014. 11. 15 토 PM 15:00 휘목미술관
어느덧 따뜻한 가을의 기운이 물러가고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다. 떨어진 낙엽 밟으며 힐링이 필요한 주말, 지인들의 전시 소식을 접하고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위치한 휘목미술관에 다녀왔다. 친구, 선배 등 알고 지냈던 분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더 반갑고 설레는 순간이었다. 전북지역 26명의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그 현장을 살펴보았다.

미술관 입구부터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는 주변 자연경관까지 모든 것이 아름다운 곳이다. 부안에 위치해 있어서 군산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자주 왕래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첫 방문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돌아간 곳이 되었다.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핑계로 작업을 잠시 쉬면서 오랜만에 보게 되는 첫 전시였다. 작품을 쭉 보면서 또래 친구들, 친하게 지냈던 선배들 모두 학교 다니면서 작업도 일도 열심히 하는 거 같아 잠시 예전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한창 학교에서 야간 작업 했을 때도 생각이 나고 같이 전시를 준비하면서 따르던 고통과 기쁨, 희열도 느꼈던 그 때를 떠오르게 하였다.
전시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휘목미술관의 학예사 선생님을 만나뵈었다.
●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휘목미술관은 지금 전북미술의 조망전 3회를 맞이하여 1탄 중견작가, 2탄 원로작가, 3탄 청년작가 초대전으로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기성작가들의 전시 말고도 40세 이하의 20-30대를 중심으로 한 혈기왕성한 젊은 작가들과 함께 전시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청년작가들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26인의 작가와 작품 선택 의도가 궁금합니다.
올해와 작년을 기준으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자료를 전부 모았습니다. 소규모로 3-4명씩 전시하신 분들, 신예작가초대전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분들 위주로 자료를 모아서 작품을 보았으며 미술관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전북지역의 작가들에게 연락을 하였습니다.
타지역을 떠나가는 후배들도 많았고 폐과되는 열악한 상황들이 처해 있는 현 시점에서 그들의 손이라도 굳지 않게끔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초대전을 했다는 것에 대해 작가에게 하나의 약력과 타이틀이 생기는 것이 작가로서 큰 힘이 된 다는 것을 알기에 이와 같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해마다 좋은 전시 기획을 위해 많은 노력중이며 지역작가들의 레지던시 지원전시도 하고 있습니다. 10월은 레지던시 작가들의 전시가 있습니다. 최종 평가전인 레지던시 작가전을 끝으로 올해는 기획전시가 끝납니다. 그 밖의 미공개 소장품전인 박수근, 권진규 등 작가들의 작품 전시도 있을 예정입니다.
(양광식 학예사 선생님과 인터뷰 中..)
눈으로 보고 즐기는 시간은 짧지만 작가들이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투자한 시간과 노력 등을 생각하니 작품을 보고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순간이었다.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작업을 끝까지 놓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전라북도 모든 젊은 작가들의 그 패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앞으로 이들이 더 많은 전시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재미난 주제로 전시장을 찾아주는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면 하는 바램이며 이들로부터 전북의 발전과 미래가 밝다는 것을 기대해 본다.






원 게재: 전시후기 / 회화지 21호(2014) 44–47쪽 · 원본 PDF 44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