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나만 있는 게 아니다. 하늘도 보이고 구름도 보이고 불어오는 바람에 나부끼는 연잎도 보인다. 연못은 참 많은 것을 품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그 자리에 있다. 그리고 나는 그 속에... 민화에 나오는 호랑이와 소나무, 오래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사찰들을 그리며 더 많은 것을 품고 싶었다. 커다란 산 속에 태고의 신비와 오묘한 자연의 깊이를 붓 터치의 반복과 적묵법(積墨法)의 짧은 선들을 사용하여 담고자 했다.
약력
안 순 금 (An, Soon-geum)
전북대학교 미술교육 학·석사, 영국 코벤트리 대학 석사
개인전 3회 - 1997. 얼화랑(전주), 2004. The Glass Case, Herbert Art Gallery & Museum (Coventry, UK.), 2005. 우진문화공간 기획초대전(전주)
단체전 및 기획전 : 젊은 세대 새로운 시각과 조형전, 전라한국화제전, 전북도립미술관 개관전- '전북 미술의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