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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오늘의 작가

임 효 Rim, hyo

작품

봄 내림
봄 내림

작업노트

기도

누구나 그런 때가 있다. 소중한 꿈, 소중한 사람, 소중한 시간, 그것이 무엇이든 내게 머물기를 바라는 그런 때가 있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사람들은 그것을 염원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염원은 누구나 간절하기에 깊고, 진심이기에 진실되다. 이 크고 작은 마음들은 깊고 진실되어 맑으니(淸) 어찌 청(靑)빛이 아니랴? 그 모습이 마치 강과도 같고, 바다와도 같고, 우주와도 같다. 모두의 염원을 담아 흐르는 청(靑)빛은 그런 간절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그저 샘물 마냥 고요하고 잔잔하다.

그러나 그럴 때가 있다. 진실된 마음으로 바라다 보면, 사람의 가장 간절한 염원이 닿을 때가 있다. 간절한 누군가에겐 그 때가 바로 지금일지도 모른다. 지금 푸른 은하수와 같은 기도의 샘물에 누군가의 소망 한 조각이 연꽃처럼 피어난다. 바라왔언 염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아름답고 활홀하리라. 진실하게 노력한 누구에게나 그런 활홀경(恍惚境)은 언젠가 찾아올 터…

그림은 오늘도 모두의 '염원'을 담고 그렇게 '영원'히 흐르고 흐른다.

약력

개인전 27회 서울, 부산, 전주, 미국 L.A, 독일 메켈렌부르크, 한국 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 전 (국립 현대미술관개관기획, 과천), 서울 미술제 (서울 시립미술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개관기념(한가람 미술관), 현대미술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국제전-바젤,상하이,이스탄블,파리,피아,쮸리히,한국아트페어 등 참가, 7회 동아미술상, 13회 선미술상. 주요 콜렉션-UNESCAP, 국립현대미술관, 국립 전주박물관, 서울 시립미술관, 한양대학교박물관, 홍익대학교박물관,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한국은행, 한솔문화재단, 금호생명, SK연수원 고은 미술관, 기당미술관, 서울 삼성 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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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2022 오늘의 작가 / 회화지 29호(2022) 25쪽 · 원본 PDF 27쪽 ↗

이 지면의 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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