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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작업노트

默想(묵상)

정미현

작품

정미현
정미현

작업노트

담장을 멋지게 휘감고 내려오는 장미넝쿨이 화사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꽃도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목련의 봉우리는 더욱 눈부십니다.

아주 작은 들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꽃이 무척 생소하게 보입니다.

아, 꽃마리! 그동안 왜 못 보고 지나쳤는지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한참을 바라보니 그 꽃이 제법 크게 보입니다. 작은 꽃잎 하나하나가 빛을 뿜어내기 시작합니다. 가슴 한 구석이 시리도록 기쁩니다.

제 나이 이제 사십하고도 하나입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시선이 땅에 가까워지는 거라고. 그리고 작은 것에 마음이 머무는 거라고……

약력

정 미 현

  • 개인전 5회
  • 모필의 생명력전, 전라한국화제전, 전환기의 한국화-자성과 자각전
  • 한국현대미술작가초대전, 한국정예작가초대전
  • 현) 전북회화회, 전통미술교육연구회 회원
  • 군산산북중학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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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나의작업노트 / 회화지 12호(2004) 17쪽 · 원본 PDF 17쪽 ↗

이 지면의 도판

默想(묵상) / 90×118 / 천에 수묵정미현默想(묵상) / 90×118 / 천에 수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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