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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전북아트페어

2004 전북 아트페어

최 원(2004 전북아트페어 운영위원장)

지난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전당 1,2층 전시실에서 제1회 전북아트페어가 열렸었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만 25세 이상 45세 미만의 젊고 의욕적인 작가를 부스형식의 개인전으로 이루어지는 미술견본시장으로서의 군집 전시이며 대규모 전시로서 전북미술협회가 주최, 전북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전주 시내 3개 화랑(얼, 민촌,서신)의 협조를 통해 도내에서 처음 치러졌다.

2004년 5월에 발족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7월 15일 심의결과 서양화 13명, 한국화 8명, 조각 3명, 공예 2명 그 외에 3개 화랑 추천작가 6명(서양화 2명, 조각 3명, 판화 1명)을 맞고 작품성과 독창성, 미술사적 가치, 지역의 특수성 및 화랑의 기여도를 기준으로 삼았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작업에 몰두하는 작가들에게 개인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와 함께 열렸다.

계속되는 경제침체속에서 동반 침체되어 가는 도내 미술시장이 점점 열악해지는 현실에서 작가와 관객과의 다양한 장르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번 전북아트페어는 젊은 미술인들로 하여금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장이기도 하였다. 전북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아트페어는 지역미술의 새로운 전시개념을 도입하는 조심스러움과 자신감을 얻는 새로운 발걸음으로 정진하게 되었다는 평과 연일 500명~700명 정도의 관람객과 작품판매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게 되었고, 특히 미술인과 미술애호가들의 이해의 폭을 한층 가까이 갖게 되어 활력소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침체되어 있는 미술계에 발전적 계기를 마련하고 타지역 미술계에로 신선한 계기를 주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또한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미술계 안밖에서의 목소리도 많이 듣게 되었고 타지역과 비교해 강화된 수준향상과 전북미술의 위상도 갖게 되었다.

행사를 마치고 뒤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 우선 전북미협 14대 지회가 3일에 출범하면서 이강원 지회장 취임 이후 단 몇개월 사이에 이루어지는 행사였기에 기획에서 다소 미흡한 면과 홍보 부족으로 인해 더 많은 미술애호가와 도민들을 위한 서비스가 적었고, 또한 다양한 부대행사, 아트페어 성격에 취약한 장르 참여 유도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다음 제2회 전북아트페어에는 이러한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능력있는 젊은 화가의 발굴과 미술작품의 시장성 확대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더 넓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로 발전되어야 겠다는 반성과 의욕을 말하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서로간의 관심과 협조가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미술인들이 자조섞인 소리지만 점점 미술인들의 층이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순수작품을 지향하는 젊은 층이 귀하게 느껴지는 현상을 말하고 싶다. 이는 사회현상의 단면이기도 하지만, 젊고 자유로운 시장과 표현을 할 수 있는 젊은 작가층이 많이 형성되어야 되겠다는 점이다. 이것이 우리 모두 고민해야 되며, 과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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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게재: 2004 전북아트페어 / 회화지 12호(2004) 21쪽 · 원본 PDF 2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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