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대한 명상전

소리에 대한 명상전
07.10.5(금)~10.11(목) 『민촌아트센터』
가을 하늘은 멋집니다. 누구의 얼굴이기에 이다지도 선비 같고 누구의 입김이기에 청자 빛으로 높아집니까? 전북회화회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전라북도는 소리의 본향이다. 우리 고장은 매년 세계소리축제가 열리고 전주대사습놀이가 조선대부터 지금까지 보존 계승 되어 우리나라 판소리의 역사를 이어간다. 소리를 쉽게 접하여 판소리 한 대목과 여느 소리도 멋들어지게 부르는 어르신이 많아 귀명창도 많은 곳이다. 모든 소리는 전북을 통하지 않고 나올 수 없다는 자긍심을 갖기도 한다. 자연의 소리 또한 전라북도에서 들어야한다. 자연은 온후하고 정말 천연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살기로 들자면 공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곳이다. 민가의 작은 벌레의 소리부터 거대한 파도의 소리까지 우리는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 봄부터 겨울까지 어린 아이의 울음부터 청장년의 고동치는 소리, 노인의 흥겨움까지 소리는 모두 즐거움이다. 타오르는 저 역사의 함성과 환호성에 만끽하는 월드컵 경기장 소리까지 모두 살아있는 소리이다. 이제 그 소리들을 명상하면서 하나하나 자손만대까지 찾아줄 소리 들어보자. 이번 전북회화회에서 마련한 소리는 특별한 전시임에 틀림없다. 마침 전주는 소리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모두 찾아오셔서 그 소리를 명상으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북회화회 회원을 대신하여 - 이승훈 -
고기현, 고형숙, 김서영, 김윤숙, 박지예, 방정엽, 서진숙, 안순금, 엄기석 유기준, 이광원, 이승훈, 이우정, 이진숙, 이철규, 이환배, 정미현
원 게재: 회원전 / 회화지 15호(2007) 6쪽 · 원본 PDF 6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