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작가 조소 황유진
작품


작업노트
○ 우리는 스스로에게 조금 관심을 두어 좀 더 행복할 필요성이 있다. 행복한 마음을 통해 행운을 이끌어내고자 위함이고 그로 인해 진실로 행복해질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작품의 웃는 얼굴의 형상에 반응하여 어느 누군가도 미소를 짓는 행복함을 나누는 관람이 되기를 바란다.
즐거운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콧노래를 부르는 순간, 웃음을 참는 순간, 미소를 지어보이는 순간 즐거움이라는 것이 표현되는 글귀 하나를 바라보는 것으로도 행복한 어느 한 순간이 떠올라 행복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행복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다. 감정은 본인 스스로가 끌어당기는 것이며 본인의 의도로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는 감정이다. 나는 작업을 통해 관계 짓는 관람자 또한 행복한 마음을 갖기를 원한다. 그래서 머무르는 행복이란 명제 하에 작업에 들어가 삶의 질적 만족도를 높여주는 행복한 감정을 거울효과를 통해 이끌어내고자 하여 웃는 얼굴을 소재로 한 다소 의도적인 작업을 하였다.
우리의 뇌는 볼펜을 입에 물음으로써 입 주변의 근육을 자극하여 그 행위를 통해 웃고 있다 생각하고 바라보는 대상이 미소 지을 때 또는 인상을 쓸 때 자신의 표정도 웃고 찡그리게 된다. 감정 없는 움직임이라 하여도 우리는 행복한 호르몬을 발산하고 행복한 감정을 갖게 된다. 그러한 이론은 실 경험으로 사실을 입증하듯 흙을 만지는 시간동안 내게 행복감을 주었다. 한쪽 눈은 살짝 감으며 웃거나 입을 오므리고 웃거나 입꼬리를 한쪽만 올려 웃거나 두 눈을 감고 웃거나 입을 삐죽 내고 웃어 보이며 작업을 했던 터라 그런 듯싶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조금 관심을 두어 좀 더 행복할 필요성이 있다. 스스로를 소중히 하고 사랑하기 위해서 시선을 발끝에서 좀 더 위쪽으로 올려 가능성과 긍정의 마음을 유지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한 마음을 갖음으로써 행복한 마음을 통해 행운을 이끌어내고자 위함이고 그로 인해 진실로 행복해질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소 얘기가 길어졌지만 작품의 의도는 복잡하지 않다. 작품의 웃는 얼굴의 형상에 반응하여 어느 누군가도 미소를 짓는 행복함을 나누는 관람이 되기를 바란다.■
감정 없는 움직임이라 하여도
우리는 행복한 호르몬을 발산하고
행복한 감정을 갖게 된다.
흙을 만지는 시간동안 내게
행복감을 주었다.
약력
황 유 진
·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 2011 제1회 개인전 – 전주 공유갤러리 · 2011 제5회 시대정신전 – 전북도청사갤러리 · 2011 제23회 현대조각회전 – 전주 공유갤러리 · 2011 상상바이러스전 – 전북도립미술관 · 2011 토끼전 – 전북대학교 예술진흥원 · 2010 낯선공간전 – 전북도립미술관 · 2010 제22회 현대조각회전 – 전주 박스갤러리 · 2010 제27회 전북조각전 – 전북도청사갤러리 · 2010 제14회 시대정신 – 비화전 – 인사아트센터 · 2010 봄마실 고양이전 – 더챠이갤러리, 헤이리 · 2009 제13회 시대전시전 – 전주 우진문화공간 · 2009 제26회 전북조각전 – 김제에술회관 · 2009 우주적서막전 – 광주옥과미술관 · 2009 YaF아트페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 2009 New Face Artist – 인사동 갤러리상 · 2009 zerobase action art fair – 광주 매개공간 미나리
원 게재: 작가소개 / 회화지 18호(2011) 60–61쪽 · 원본 PDF 60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