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화회→회화지 아카이브→25호→예비작가 인터뷰 — 송채은
예비작가 인터뷰

예비작가 인터뷰 — 송채은

유예빈 (전북회화회 회원)

송채은

  •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 2018 Deer In The neverland (연석산미술관,완주) / 동상의 신바람展 (연석산미술관,완주) / 개띠전 (연석산미술관)
  • 2017 OPEN_ER 단체전 (누벨백미술관, 전주) / 동상의 신바람展 (연석산미술관, 완주) / 닭띠전 (연석산미술관)
  • 2016 동상의 신바람展 (연석산미술관, 전주)
  • 2015 자화상展 (서신갤러리, 전주)
송채은, Deerland 2 / 112.1x162.2cm
송채은, Deerland 2 / 112.1x162.2cm

나는 'Deer In The Neverland'를 주제로 삼아, 작은 흰 사슴과 성을 그린다. 시간이 흐르지 않는, 환상 속 세계와 같다. 사슴은 팅커벨과 같은 요소로, 'Neverland'라는 환상적인 공간인 그 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그 곳 에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노닐며 진정하 휴식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유토피아를 흰 사슴과 함께 나의 화면에 담고자 했다.

글 유예빈 (전북회화회 회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9년도에 졸업예정인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15학번 송채은입니다.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말씀 해 주세요.

저는 Neverland를 주제로 삼아, 작은 흰 사슴과 성을 그립니다. 피터팬에 나오는 Neverland처럼 시간이 흐르지 않는, 환상 속 세계와 같습니다. 저의 작품 배경이 된, 시간이 멈춰진 공간은 사슴들만의 유토피아가 되어 성 주변에서 맴돌며 자유롭게 즐기고 있습니다. 사슴은 육식동물을 피해 다니며 자신의 뿔에 의존하여 방어막을 삼는 약한 초식동물입니다. 현실에서 받는 압박감을 두려워하고 이에 지쳐 마주치고 싶어 하지 않는 우리는 마치 육식동물을 피해다니는 사슴과 동일해 보였습니다. 보통 사슴은 장수, 영생을 뜻하지만, 작품에 등장하는 흰 사슴은 현실에서 사회규범에 의해 제약 받고 반복된 생활에 지쳐서 작아져 버린 나, 너, 우리를 상징합니다. 사슴은 피터팬에 나오는 팅커벨과 같은 요소로, 'Neverland'라는 환상적인 공간인 그 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흰색을 보면 항상 '빛(후광)이 난다'라고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팅커벨 또한 빛을 뿌리고 다니는 존재로서 그런 부분에서 사슴과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흰 사슴으로 설정한 이유는 흰색은 심리적으로 감정이나 사고를 정화해주는 뜻이 담겨있고, 우리가 흰 사슴이 되어 Neverland에 들어올 때, 아무런 색도 없는 무채색인 경우, 좀 더 순수해지고 깨끗한 상태로 되기 때문에 현실에서 해방감을 느끼고 다시 재출발을 하려는 자유롭고 싶은 사슴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림의 큰 배경인 성 'castle'은 적으로부터 벗어나 보호받고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현실세계에서 압박감이나 긴장감으로부터 벗어난 사슴들을 지켜주고, 자유롭게 노닐 수 있는 장소 즉, 유토피아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빛이 들어오는 감옥, 보랏빛 검은 숲 속, 시간이 멈춰진 금시계, 복잡한 미로정원 등 주변에 있는 사물과 장소를 이용해 우리가 벗어나고자 했던 현실을 인지함으로써 흰 사슴이 현실세계를 자각하고 있다는 것 또한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작품을 통해 현실에서 벗어난 가상의 세계인 Neverland에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노닐며 진정한 휴식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유토피아를 흰 사슴과 함께 나의 화면에 담고자 했습니다.

Neverland'라는 주제로 작업을 하게 된 계기 또는 'Neverland'를 작업에 풀어내기 위해 행한 것들

처음에 무슨 작업을 해야 좋을지 막막했습니다. 고민 끝에 "내가 그렸을 때 재미있게 그릴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작품으로 표현해보자" 하는 마음에 동물과 환상적인 우주를 배경으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때 그린 작품 느낌이 저와 잘 맞아서 그런지 3학년때부터 자연스럽게 동화적인 느낌을 살려 그리기 시작했고, 흰 사슴을 작품에 넣어 피터팬에 나오는 팅커벨과 같은 존재로 설정하여 사슴들의 유토피아인 Neverland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작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또는 강조하고 싶은 표현은 무엇이었나요?

작품 부분마다는 장난감처럼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되 전체적인 분위기는 화려하고 몽환적인 색감으로 강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으로의 진로계획 및 작업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우선 대학 졸업 후 교육대학원에 진학을 할 예정입니다. 석사까지 마친 후 임용을 본 다음 학교 미술선생님을 하면서 내 공간을 만들고 그 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딱딱했던 본래 그림에서 좀더 풀어진 부드러운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송채은 작가
송채은 작가
송채은, Chandelier in the deer / 162.2x130.3cm
송채은, Chandelier in the deer / 162.2x130.3cm
송채은, Bubble / 20x20cm
송채은, Bubble / 20x20cm
지면 보기 · 원본 2쪽PDF에서 열기 ↗
지면 1지면 2

원 게재: 예비작가 인터뷰 / 회화지 25호(2018) 30–31쪽 · 원본 PDF 30쪽 ↗

이 지면의 도판

송채은, Deerland 2 / 112.1x162.2cm예비작가 인터뷰 — 송채은송채은, Deerland 2 / 112.1x162.2cm
송채은 작가예비작가 인터뷰 — 송채은송채은 작가
송채은, Chandelier in the deer / 162.2x130.3cm예비작가 인터뷰 — 송채은송채은, Chandelier in the deer / 162.2x130.3cm
송채은, Bubble / 20x20cm예비작가 인터뷰 — 송채은송채은, Bubble / 20x20cm

같은 호의 글

25호 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