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노트
작업노트 — "구름의 존재란 자연의 일부이며 나의 작업에 있어서 생명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도판] 바람소리 / 120×120 / 혼합재료, 1995
작업노트
"구름의 존재란 자연의 일부이며 나의 작업에 있어서 생명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환 배
요즘 나의 작업은 구름을 소재로 연작하고 있다.
구름은 땅과 하늘 사이에 존재하고 인간은 땅과 구름사이에서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어 묵묵히 아우성치며 산다.
나에게 있어서의 구름이란 존재는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어머니의 젖줄기처럼 생명의 근원적 의미이며 무더운 여름날 일상 생활에서 지쳐 버린 육신을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이다.
"구름의 존재란 자연의 일부이며 나의 작업에 있어서 생명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물고기가 물이 싫어 육지위에 살고 토끼가 땅이 싫어 바다속에 살고 장미가 가시가 싫어 꽃잎을 피우지 않고 구름이 하늘이 싫어 땅속에 산다면 인간은 사람들이 싫어 어디에 살꼬 아마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돼지 우리속에 살겠지.
이렇듯 존재의 의미는 자연의 섭리를 벗어날 수 없다. 전북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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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게재: 작업노트 / 회화지 3호(1995) 13쪽 · 원본 PDF 13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