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화회→회화지 아카이브→3호→임소형전 : 1995. 8. 2~8. 9(21C화랑. 서울) / 1995
전북회화회 : 전시리뷰

임소형전 : 1995. 8. 2~8. 9(21C화랑. 서울) / 1995. 8. 25~8. 31(기린예원. 전주)

김상철(공평아트센터 관장)

수묵 특유의 사변적(思辨的)인 화면과 운필의 분방함, 그리고 주제를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채색의 감각적인 구사와 조화가 돋보이는 작가의 화면은 나름대로의 확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즉 규격화된 물리적인 화면의 한계에서 벗어나 기운(氣韻)에서의 운(韻)에 해당하는 것으로 작가의 작업연륜에 비추어 돋보이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도판] (작품명 미기재 / 크기 미기재 / 재료 미기재, 연도 미기재)

임소형의 작업은 그 양식적인 특징에 있어서 일단 채색을 주로하고 수묵을 보조의 수단으로 삼는 절충적인 것이다. 일반적인 청년작가의 경우에 비추어 본다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에 자리하는 이와같은 경우는 우리의 교육문화현장의 전통적 심미관을 바탕으로 한 전통파적 아카데미즘의 추구에서 기인하는 바라고 여겨진다.

물론 특정한 양식의 선택과 활용은 전적으로 작가의 주관과 개성에 속한 문제이기는 하나 이와같은 경향의 작업들이 오늘의 현실속에서 아카데미즘의 한 전형으로 자리잡고 있음에 주의한다면 이와같은 추측은 결코 큰 무리는 아닐듯 싶다.

밝고 화사한 색감을 바탕으로 화면의 주제로 등장하는 여인들의 자태는 굳이 밝히지 않더라도 이것이 여류작가의 작업임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류의 작업들이 그러하듯이 임소형의 작업에서도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유미주의적인 표현의 단서들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대비의 원색들이 어우러지는 화면의 얼개는 탐미적인 감성과 감수성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부분들이다.

꽃과 여인, 그리고 원색의 대비, 채색과 수묵의 조화 등은 바로 이러한 작가의 유미적 심미기행의 안내서와도 같은 것들이다. 전북회화

김상철/공평아트센터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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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전북회화회 : 전시리뷰 / 회화지 3호(1995) 5쪽 · 원본 PDF 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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