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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포스코문화갤러리 기획초대전

전시기간 : 2000년 8월 3일(목) ~ 8월 18일(금) 전시장소 : 포스코문화갤러리

2000 포스코문화갤러리 기획초대전

김승호

류일선

배기병

방정엽

안순금

서진숙

이승훈

이우정

이진숙

최병남

이철규

정미현

[도판] (출품작 도판 다수, 개별 캡션 없음)

개성 뚜렷 반추상적 실험정신 돋보여

포스코문화갤러리 포항과 교류전 일환 '전북 회화전'

'경북일보' 발췌

전북지역 한국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북회화전이 열리고 있다.

3일부터 포스코문화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성 뚜렷한 한국화가 12명의 작품 60점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18일 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포항과 전주지역 화가들의 교류전을 앞두고 열려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전북회화회는 90년 창립이래 꾸준한 활동을 펴고 있는 미술단체로 전북지역 한국화 화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화가들이 회원으로 소속되 있다. 이 단체에는 기존 회원과 화풍이 비슷한 화가들을 찾아 볼 수 없고 기존회원들이 만장일치로 회원을 받아 들이고 있기 때문에 실력을 검정받은 화가들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북지역 한국화가들이 이 회에 가입하게 되면 실력을 공인받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몇년씩 걸려 이회에 가입하려한다고 한다.

이 회 회원 작품의 특징은 독자적인 개성을 확립해 반추상적이고 실험정신이 강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들 수 있다.

김승호씨는 수묵의 농담과 한지의 물성을 최대한 살린 현대적인 수묵화의 세계를 보여주고 류일선씨는 수묵담채의 화사하고 다정 다감한 분위기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배기병씨는 한지에 먹, 크레파스등을 함께 사용해 섬세한 화면구성은 물론 철학적인 사유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또 최병남씨는 수묵채색으로 서양화의 분위기를 능가하는 깊이와 색감을 보여주는 강한 붓터치의 선묘적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서진숙씨는 수묵의 강한 힘과 수묵담채의 화사한 색감을 조화시킨 '청산에 살리라'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방정엽씨는 한지에 수묵담채로 정밀한 필치의 '산'을 선보이고 있고 이승훈씨는 백제의 설화적인 내용을 격자무늬 속에 그려넣어 화폭에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그외 안순금, 이진숙, 이우정, 이철규, 정미현씨 등의 개성 뚜렷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 모처럼 포항에서 타지 화가들의 치열한 창작정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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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 / 회화지 8호(2000) 36쪽 · 원본 PDF 3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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