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화회→회화지 아카이브→15호→이진숙
나의작업노트

이진숙

작품

이진숙
이진숙

작업노트

제3의 인생

늦은 아침에 일어나 더 늦은 아침을 먹고 거울 앞에 앉아 얼굴에 곱게곱게 분장을 한다.

대문을 나선다. 한산한 거리를 지나 더 한가한 극장에서 나만을 위해 상영하는 것 같은, 온 영화관이 내 것 같은,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

온 종일 TV앞에서 누었다. 앉았다 하며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린다. 벌써 자정이 훌쩍 지났다.

뒤도 돌아보고 , 곁눈질도 하며, 난생 처음 본 사람과도 수다를 떠는 평범한 여인네처럼. 이제는 이렇게 살고 싶다.

때로는 마당에 서서 인스턴트커피를 마시며 여기저기 널려있는 잡초를 뽑으며..... 이제는 이렇게 살고 싶다.

약력

이 진 숙 (Lee, Jin-sook)

지면 보기 · 원본 1쪽PDF에서 열기 ↗
지면 1

원 게재: 나의작업노트 / 회화지 15호(2007) 20쪽 · 원본 PDF 20쪽 ↗

이 지면의 도판

바람소리 / 50호 / 수묵담채이진숙바람소리 / 50호 / 수묵담채

같은 호의 글

15호 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