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共存)은 둘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이 함께 존재한다는 뜻외에도 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한다는 뜻이 있다. 꽃과 나비를 보면 그 의미를 깨닫게 된다. 서로를 살게 하는 것이다.
공존 이라는 주제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공존에 대한 네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초충도는 자연스럽게 내 그림의 소재가 되었다.
그림의 소재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초와 그와 함께 친화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곤충들이다. 움직임이 많은 곤충과 자손을 멀리까지 퍼뜨리는 식물의 열매는 양(陽)의 동적이고 적극적인 성질을 상징하기에 채색으로 표현하고, 정적이고 소극적인 음(陰)의 성질을 지닌 식물은 담묵(淡墨)으로 표현하였다. 음과 양은 자연현상의 하나로 함께 존재한다. 이를 수묵과 채색의 조화로운 공존으로 해석하여 표현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