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감당할 수 없는 무력감과 이해할 수 없는 감정들이 뒤엉켜 나를 끊임없이 가두고 질식시켜 숨이 막혀왔다. 뒤늦은 정체성의 혼란, 타인의 시선에 엉거주춤하며 의식하는 나, 내 선택에 대한 후회 내지는 자책, 일어나지 않은 어떠한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더 깊은 늪으로 빠지는 듯 나를 조여온다. 이것은 발전하고 성숙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성장통인 것이다. 이러한 성장통을 겪으며 생각의 늪에서 헤매는 복잡한 감정을 화면에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