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현 / Between Red-018 NOV01, Oil on Linen, 60x60cm이세현 / Between Red-155, Oil on Linen, 300x200cm, 2012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은 전시작가의 다양성과 분야 전문성을 확립하고자 '중앙 우수작가 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의 초대작가는 대표작인 〈붉은산수〉를 통해 한국과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세현 작가다.
린넨을 입힌 캔버스 위에 붉은 물감만을 사용해 섬세함과 깊이를 더한 한국의 산수는 작가가 군 복무시절 야간 투시경을 통해 비무장지대에서 보았던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 또한 느껴졌던 풍경들로 일련의 단편적 이미지들을 유년시절 고향의 기억과 풍경들로 재구성해 재표현되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세현 작가는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풍경, 가깝게는 일년 전 다녀온 자연의 모습조차도 다시 볼 수 없는 풍경이 돼버리는 한국의 현실을 그려, 보는 이로 하여금 두려움과 향수, 아름다움과 비극 등의 양면적 감정을 느낌으로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동시에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됐던 이세현 작가의 작품을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교동미술관 본관 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 선보인다. 고유의 질감과 물성, 작업 방식으로 독특한 시각언어를 구축한 이세현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하며 내재돼 있던 유토피아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