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회화-나의작업노트
이승훈
작품
[도판] 산유화 / 20호 / 수묵채색
작업노트
산 유 화
축제는 시작 되었다. 만월도 자취를 감추었던 자리에 붉은 노을은 시린 땅을 덮고,
산에는 산유화가 만발했다. 꺾임과 풀림, 빠름과 느슨함이 손목과 손가락 마디마다 출렁이고 있다.
흙은 그렇게 정직함을 내보이고 있다. 허공에 씨를 뿌린 게 아니다.
삶의 역정이 숨 가쁘게 치달아 올라도 덩더쿵 덩실덩실 춤이 나온다.
산유화가 피면서 숨은 씨앗을 보았고, 그 속에 춤추는 나비와 너의 정직함이 있음을 알았다.
약력
[사진] 이승훈 얼굴 사진
이 승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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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게재: 전북회화-나의작업노트 / 회화지 13호(2005) 12쪽 · 원본 PDF 13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