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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작업노트

날 수 없는 몸짓은 태워 버리고 싶다 / 枇陰은 언제쯤 가실까?

이우정

작품

이우정_날수없는몸짓은태워버리고싶다
이우정_날수없는몸짓은태워버리고싶다

작업노트

어둠이 서서히 몸을 감쌀무렵 나뭇가지 풀등에 앉아 默考을 청한다.

풀잎선에 등 기대고 눅눅이 젖어버린 두 날개는 조용히 접어두곤

심장소리만 들릴 뿐 움직임 없는 몸짓은 차갑게 식어만 간다.

감은 눈사이로 얇은 알갱이가 굴러 다닌다.

서로가 모아지곤 금새 엉키어

고리를 타고 볼 밑으로 흐른다.

날 수 없는 몸짓은 태워버리고 싶다. 夕日만으로도 태울 수 있다면…

더욱 야위게하고 차갑게 하는 비음은 언제쯤 가실까?

비음은 언제쯤 가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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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나의작업노트 / 회화지 5호(1997) 20쪽 · 원본 PDF 22쪽 ↗

이 지면의 도판

枇陰 / 41×31.8 / 혼합재료, 1997이우정_날수없는몸짓은태워버리고싶다枇陰 / 41×31.8 / 혼합재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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