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작업노트

정미현_일상에서의탈출은
일상에서의 탈출은 나에게 잔잔한 바다위에 거친 파도를 뒤섞어 놓은것과 같다.
작품

작업노트
뒤섞여 매몰되어 가는 시간속에서 깊은 상실에 빠진다.
「"우리 서로 물이 되어 흐른다면 바위를 깍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보다는 물오리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 이렇게 손을 잡고 한 세상을 흐르는 동안 갈대가 하늘도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 강물이었 음 좋겠어 도종환님의 글中"」
일상에서의 탈출은 나에게 잔잔한 바다위에 거친 파도를 뒤섞어 놓은것과 같다. 이리저리 뒤섞여 버린 혼란은 새로운 반란이 되어 또 다른 함성으로 이어진다.
불쑥 뻗쳐오르는 힘이 긴 침묵을 밀어 낸다. 멈추어 버렸던 것들이 서서히 움직이는 듯한 꿈틀거림으로 번져간다.
· · · · · · · · · · · · · · · · · · ·
손가락이 아프도록 그어본다. 생각에 잠긴다. 많은 선들이 교차된다. 지워버렸다
· · · · · · · · · · · · · · · · · · ·
멈추어 버렸다.
· · · · · · · · · · · · · · · · · · ·
또.
작업일기 中에서
지면 보기 · 원본 1쪽PDF에서 열기 ↗
원 게재: 나의작업노트 / 회화지 5호(1997) 23쪽 · 원본 PDF 25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