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화회→회화지 아카이브→2호→전량기전 : 1994. 6. 13(월) ~ 6. 19(목) 정 갤러리,
전북회화회 : 전시리뷰 (언론 스크랩)

전량기전 : 1994. 6. 13(월) ~ 6. 19(목) 정 갤러리, 얼 화랑 — 완산성 밖 호리꾼 이야기

〈恩〉

완산성 밖 호리꾼 이야기

[사진] (신문 스크랩) ◇19일까지 全州 얼화랑과 정갤러리서 열리는 전량기씨 테마기획전 출품작.

說話속의 민중문화 화폭에

전량기씨 테마기획전 「完山城밖…」

전시화제

전량기씨(32)가 19일까지 전주 얼화랑과 정갤러리에서 동시에 개인전을 갖고 있다.

지난해 원광대 한국화과를 졸업, 그 이후 이어지는 각종 단체전을 통해 왕성한 창작열을 보여온 그는 91년부터 해마다 개인전을 가져오면서 자기 발전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신인작가다. 넘쳐나는 창작작업에의 열정을 다작의 작품으로 얻어낸 그는 이번 개인전을 아예 두곳의 화랑 전시로 꾸몄다. 그동안의 작업들과 별반 다르지는 않지만 「완산성 밖 호리꾼 이야기」는 그의 세상사에 대한 관심의 폭을 새롭게 보여주는 또하나의 이야기이다.

지난해 「호랑이는 동굴속에서 나갔다」는 주제전으로 감성적이고 자유로운 이미지의 작업은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은 보다 도덕적인 인간관을 바탕으로 한 그의 새로운 관심의 시작인 셈이다.

『진동규시인의 시들에서 읽혀지는 민중적 감성을 화폭속에 끌어 들이고 싶었다』는 그는 우리 역사에 대한 시각을 지배자의 입장에서가 아닌 피지배자의 입장에 세워두고 과거를 보고 있다.

「완산성 밖 호리꾼 이야기」는 바로 그 자신의 시각을 점철한 세상사에 대한 물음이자 우리의 지나간 역사에 대한 한 젊은이의 의식으로 드러난다.

자신의 언어를 드러낼 수 있는 형식을 찾기 위한 끈질긴 실험의식을 부단하게 풀어내어온 그의 작품들은 자신의 작업량만큼이나 넉넉한 이야기들을 그림속에 담아내고 있다.

평면작업만을 고집하는 그는 단청 물감의 강렬한 이미지와 질감의 조화를 신선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恩〉

[사진] 전시장 건물 외벽에 걸린 현수막 - 전양기 「완산성밖 호리꾼 이야기」 6.13~19 (정갤러리 CHONG GALLERY, 얼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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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전북회화회 : 전시리뷰 (언론 스크랩) / 회화지 2호(1994) 6쪽 · 원본 PDF 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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