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화회→회화지 아카이브→6호→어릴땐 무턱대고 까닭없이 좋아했었던
작가노트

어릴땐 무턱대고 까닭없이 좋아했었던

문순

[도판] 소-종군위안부를 그리며 체험을 강요당하는 소 / 한지에 수묵 / 1998

어릴땐 무턱대고 까닭없이 좋아했었던 동물-소 그 눈매의 깊은 맛이 그 순종적인 느낌의 묵묵함이 그저 좋았었던 나였다.

이후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느낄때마다 동시에 떠올랐던 가장 한국적인 동물-소, 소의 한평생이 한국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고 한국, 특히 그 중에서도 끈끈히 모진 고생 끝에 한없이 희생하고 눈물지며 돌아서는 한국의 옛 어머니들이 한국의 딸들이 소의 물기어린 눈가에 머문다.

내게 있어 소 그림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적인 가장 한국적인 소의 느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면 보기 · 원본 1쪽PDF에서 열기 ↗
지면 1

원 게재: 작가노트 / 회화지 6호(1998) 7쪽 · 원본 PDF 9쪽 ↗

같은 호의 글

6호 목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