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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이진숙展 해바라기 (모호한 城)

이 진 숙 展 해바라기 (모호한 城)

1999.8.18-8.24 ▶ 공평아트센터

[도판] work-'99 45×51 장지+채색 '99

다시시작

또다시 물을 갈았다. 붓도 씻었다. 하나씩, 하나씩, 먹도 새로 갈았다. 천천히 천천히 그리고 또 천천히… …

그래 다시 시작하자. 다시 또 시작하자. 그간 망설였던 이야기를 시작하자. 가슴에만 쌓아 놓고 있던 이야기를… … 마구 토해 내자.

보고 싶은 이를 그리며 다시 만날 날을 그리며, 그 날에 할 이야기들을 하얀 바닥에 쏟아내자.

어떻게 지냈냐 건 묻지 말자. 내가 생각 나드냐도… … 주름도 새지 말자. 흰 머리카락도 보지 말자. 그냥, 그런 그런 이야기들을 그려 나가자. (작가 노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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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1

원 게재: 전시리뷰 / 회화지 7호(1999) 9쪽 · 원본 PDF 1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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